"2021년부터 삼전 1만3000주 빚투" 93년생 부부교사, 20억 '대박'

  • "퇴직 고민 중…아내에 테슬라 모델Y 선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993년생 교사 부부가 삼성전자 주식에 집중 투자해 장기 보유한 전략으로 현재 2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993년생 30대 초중반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부부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대출과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 각종 기관에서 대출받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 모았다”며 “2024년 11월 ‘삼성은 망했다’라는 두려움이 온 세상을 지배했을 때를 마지막으로 매수해 지금 제 명의로 1만 주, 아내 명의로 3000주 등 총 1만 3000주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과감한 투자를 결단한 계기는 한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 뒤였다고. 그는 “지금은 사라진 ‘백만전자’라는 유튜버 분을 통해서 자본주의 원리를 깨닫게 되었고 바로 실천했다”며 “원리는 단순하다. 양질의 대출 받아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본인 명의 1만 주, 아내 명의 3000주 등 총 1만 3000주를 보유한 증권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사진=블라인드 캡처]

그는 “증권사 추정치로 내년 초 특별배당이 1주당 1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며 “그러면 배당금으로 1억 3000만 원(세전)이 통장에 꽂히는 거다. 즉,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고 이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A씨는 정규 배당금이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시기에도 단 한 번도 나를 탓하지 않고 믿어준 아내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배우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주식을) 매도할 생각이 없고 아들과 딸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20억 원대 자산을 달성했지만 소비를 아끼는 아내에게 테슬라 모델Y를 선물했고, 자신도 최근 모델3를 주문했다”는 A씨는 “어떤 일이든 결국 인내심과 끈기가 승리한다. 주변의 노이즈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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