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소폭 반등에도 6만3000달러대 주춤…스페이스X 회사채 여파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6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박스권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본격화되며 한때 6만5000달러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스페이스X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빅테크주 약세가 겹치며 투심이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0.21% 오른 6만3873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가격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36% 오른 1722.3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36% 상승한 588.99달러에 거래됐고, 테더는 0.01% 오른 0.99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과 솔라나는 각각 0.42%, 1.47% 하락한 1.12달러, 71.96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미·이란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밤 11시께 6만5498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3500만달러(약 538억원)를 들여 비트코인 520개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자금 마련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최소 20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다시 가격이 하락했고 6만4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시장 심리 지수도 약세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기준 21(공포)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1.25% 내린 약 9965만원(6만2820달러)에 거래됐다. '김치 프리미엄'은 -1.58% 수준을 기록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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