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문화원 주관, 울릉군 후원으로 열린 '제23회 민속 그네뛰기 대회'가 지난 19일 울릉읍 사동리 자생식물원 일원에서 열렸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 기관·단체 여성 회원과 직장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전통놀이를 즐기며 친목을 다졌다.
행사는 흥겨운 농악 한마당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띄운 뒤 본 행사인 그네뛰기 대회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힘차게 그네를 타며 단오의 정취를 만끽했고,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대행사로 열린 팔씨름 대회에서는 홍영아 씨(48·울릉읍)가 우승하며 섬 여성들의 강인한 기상을 보여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과 가정을 묵묵히 지켜온 여성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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