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와 동시대 작가, 소장가들이 미래 세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 조성에 뜻을 모았다.
(사)자문밖문화포럼과 (재)가나문화재단, 서울옥션은 오는 7월 1일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를 통해 '자문밖 국제아트레지던시 건립 기금마련 경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문밖 국제아트레지던시 건립 사업은 2022년 홍라희 관장의 기부를 계기로 시작됐다. 소중한 기부금이 여러 사업에 분산되어 사용되기보다 한국 미술계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기반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국제 레지던시인 시테 데자르를 모델로 한 국제 레지던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건립의 경우 공공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의 후원과 모금을 통해 건립한 뒤 공공에 환원하는 민관협력형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경매는 좋은 창작은 좋은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소장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작품을 출품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경매에는 김창열의 '회귀',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 이배의 '붓질'을 비롯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들이 출품된다. 또한 김선우, 최영욱, 하태임, 장마리아, 문형태 등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과 우고 론디노네, 다카시 무라카미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까지 함께 소개되어 폭넓은 컬렉팅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매 시작가도 차별화했다. 무가를 비롯해 100만 원, 1000만 원, 3000만원 등으로 시작가를 단순화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경매에 앞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 SPACE97에서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경매는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Lot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이순종 자문밖문화포럼 이사장은 "이번 경매는 많은 예술가와 소장가들이 미래 세대를 위한 창작 환경 조성에 뜻을 모아주신 자리"라며 "자문밖 국제아트레지던시가 한국 미술의 새로운 창작과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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