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바이오 USA 출격… 약물전달 플랫폼 '승부수'

삼앙바이오팜 CI 사진삼양바이오팜
삼앙바이오팜 CI. [사진=삼양바이오팜]

"유전자치료제 및 차세대 핵산 치료제 분야에서 'Gene Therapy 3.0'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겠다."

삼양바이오팜이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 참가를 앞두고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에 속도를 낸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삼양바이오팜은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을 앞세워 핵산치료제·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22~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약 2만 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여 기술이전, 투자, 전략적 제휴 등을 논의하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다.

삼양바이오팜은 올해로 5년 연속 행사에 참여한다. 핵심 플랫폼인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 Shell)'를 중심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40여 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ENS는 짧은 간섭 RNA(siRNA), 메신저RNA(mRNA) 등 핵산 기반 치료제와 유전자 교정 물질을 특정 조직의 표적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 기술이다. 간, 폐, 뇌 등 다양한 장기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면서 비표적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질나노입자(LNP) 대비 생분해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설계돼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양바이오팜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핵산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영역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체내(In-vivo)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중추신경계(CNS) 질환 타깃 치료제, 신규 리보핵산(RNA) Cargo 분야에서 신규 모달리티 확보에 집중하며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SENS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 파트너십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월 정관 변경을 통해 CB·BW 발행 한도를 기존 4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시설·설비 투자,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외부 기술도입 등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 자금을 탄력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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