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석유화학 그룹인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산하 주요 4개사가 8일 발표한 2026년 5월 연결 매출액에 따르면, 4개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난야플라스틱은 유일하게 전월 대비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수요 덕분에 전자재료 제품의 매출이 대폭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난야플라스틱의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4% 증가, 전월 대비 4.2% 증가한 288억 3,098만 대만 달러(TWD)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전자재료 제품, 폴리에스터 제품, 화학공업 제품, 플라스틱 가공 제품의 매출이 나란히 늘어났다.
이 중 전자재료 제품의 매출은 47억 대만 달러 증가했다. 서버, 네트워크 장비, 고성능 컴퓨팅(HPC)용 공급 확대가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업계 내에서 수급이 타이트했던 제품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던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전월 대비로도 3억 9,000만 대만 달러 증가했다. 이란 등에서의 분쟁 및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전자재료 제품의 판매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성장했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은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한 577억 7,722만 대만 달러(TWD)를 기록했다. 석유정제 사업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판매량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3.9%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포모사 케미칼 앤 파이버의 매출액은 15.5% 증가한 273억 8,690만 대만 달러였다. 이 회사 역시 판매량은 줄었으나 제품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포모사 플라스틱의 매출액은 0.7% 증가한 149억 5,142만 대만 달러였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제품 가격이 평균 33~6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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