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특별주는 7일 오전 5시 반~9시 자카르타 남부 쿠닝안 지역에 위치한 라수나 사이드(Rasuna Said) 거리에서 일반 차량의 통행을 규제하는 보행자 천국 '카 프리 데이(Car Free Day)'를 실시했다.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대기오염 경감을 목적으로 주요 간선도로인 탐린-스디르만 거리에 이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우회로 역할을 해왔던 라수나 사이드 거리마저 교통 규제가 실시되면 교통 체증이 악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아침에는 라수나 사이드 거리의 총 4.4km 구간에서 차량 진입을 규제했다. 거리에서는 퍼레이드와 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분리수거 활동 등의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주 교통국의 Budi Awaluddin 국장은 이번 지역에서의 실시에 대해 공공 공간을 원하는 시민들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생활과 친환경 교통 이용 촉진, 대기 환경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카 프리 데이에 참가한 Pramono Anung 주지사는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인 실시를 바라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탐린-스디르만 거리에서는 같은 날 오전 5시 반~10시까지 카 프리 데이가 실시되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는 라수나 사이드 거리와 동시에 실시됨으로써 이동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카 프리 데이는 대기오염 대책과 석유 소비량 절감을 위해 유럽 등에서 확산되어 왔다. 자카르타에서는 2000년대 들어서부터 실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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