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미사일 쐈으니 충분"…8~10일 합의 가능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공격을 멈추고 협상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에는 보복 자제를 요구했다. 미·이란 합의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군사 충돌이 협상을 무산시키는 것을 막으려는 발언이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공격이 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기준 8~10일 사이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효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미국과 조율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통화에서도 이스라엘의 보복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추가 공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이것이 무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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