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파크시스템스, 수주잔고 급증에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목표주가 18%↑"

사진파크시스템즈
[사진=파크시스템스]

키움증권은 5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빠르게 증가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5000원으로 18.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산업 내 기존 양산 장비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업황과 무관하게 파크시스템스의 견조한 성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84% 줄었다. 산업용 장비 출하 일정 영향으로 외형이 감소한 데다 인수합병(M&A)과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매출 비중은 산업용 장비가 64%, 연구용 장비가 3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화권이 34%, 미국이 32%, 국내가 11% 수준이었다. 고객사 다변화에 힘입어 미국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449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87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사업보고서 제출일인 5월 14일 기준으로는 978억원까지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오 연구원은 “높은 수주잔고가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성장 폭은 시장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장비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첨단 패키징 분야를 겨냥한 NX-THS 장비는 대면적 샘플 검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연내 주요 고객사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파크시스템스는 최근 자금 조달 계획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과 외부 기술 투자에 6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반도체 검사에 사용되는 프로브 제조사도 인수했다.

키움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2026년 매출액을 2379억원, 영업이익을 53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26% 증가한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장비 특성상 전방 산업 업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며 “견조한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의 우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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