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이노텍, AI 기판 증설 즉시 완판…목표가 200만원"

사진LG이노텍
[사진=LG이노텍]

KB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인공지능(AI) 기판 시장의 구조적 공급 부족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AI 기판 시장은 주요 미국 고객사들이 설비투자 지원과 장기공급계약을 제시하며 생산능력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LG이노텍의 AI 기판 증설은 증설 즉시 풀가동과 완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FC-BGA 신규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FC-BGA 매출은 2026년 14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2조원을 웃돌며 4년 만에 14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데이터센터 업체들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신규 투자와 조기 증설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메모리와 기판이 가장 심각한 공급 병목 부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9% 증가한 17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기판 사업 비수기에도 패키징솔루션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고 북미 고객사 모바일 판매 호조로 광학솔루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패키징솔루션과 광학솔루션이 모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76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향후 2년간 LG이노텍은 AI 기판에 2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투자비 지원과 장기공급계약으로 증설 리스크가 완화되고 증설 즉시 높은 가동률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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