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바이오 스타트업 기술검증·사업화 지원 본격화

  • 도내 바이오기업 15개사 선정…대·중견기업 협력 기반 성장 지원

  • 기술검증·투자유치 연계…민간 중심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추진

사진경과원
경기 바이오스타트업 모집 포스터.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G-Bio Growth Lab(경기 바이오스타트업 기술검증·사업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와 투자유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재정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검증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민간 주도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경과원은 경기도에 소재한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한 뒤 기술성숙도(TRL), 기술 경쟁력, 시장성,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기업 진단을 통해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검증(PoC), 투자유치(IR), 사업화 지원 등 기업 성장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인 기술검증(PoC)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화와 투자유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경과원은 최소 4건 이상의 기술검증 연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기술 협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통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 초청 특강과 국내외 바이오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밋업데이를 개최해 참여 기업들이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바이오기업과 대·중견기업, 투자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후속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민간 중심의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판교와 광교를 중심으로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왔다. 특히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유망 기업들이 사업화와 투자유치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투자 연계 사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지속 추진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기술 협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술검증(PoC)과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까지 연결하는 실질적 성장 지원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창하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시장 검증과 투자 연계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많다"며 "이번 사업이 기술과 시장, 투자자를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이 되어 도내 바이오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10월까지 기술검증과 사업화,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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