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가 차질을 빚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26일 아주경제는 한 인구 집단 내에서 특정 성(姓)의 수가 상대 성의 수를 초과하는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두 곳에 지선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다.
2030 여성 위주 커뮤니티, 투표지 부족 사태에 "민주당 태도 이해 안 가"
먼저 2030 여성 위주 커뮤니티 A에는 '[속보]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에 "선거 연기·재선거 사유 해당 안 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례적으로 각각 선관위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다들 말하는 것처럼 정원오 당선될 느낌이고 재투표해도 밴드 웨건으로 정원오에 더 몰릴 것 같다"며 "임기 내내 투표용지 부족 사태 때문에 이상한 말 들을 거 아니면 오히려 민주당이 나서서 선관위를 확실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실시간 잠실 투표 현장'이라는 게시글에서 항의하는 시민들의 외모를 평가하며 "대한민국이 극우의 심장이 되어간다"고 평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관상 봐라", "불법 계엄 때는 피시방에서 게임이나 X하고 있었을 것들이", "아유 면상 보니 알만하다", "전쟁 나면 1열에서 총알받이 할 것들이 윤석열 전쟁 도발 계엄 옹호하더니 전쟁이 안 나서 저기 가서 저러고 있네", "면상이 하나 같이 토 나온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다른 누리꾸들은 "투표에 이 정도로 문제 생겼는데 조용하면 이상한 거야", "항의할만하고 재투표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 지역 주민들만 안됐지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바로 위에 한 표라도 투표하자는 글과 이 글이 참 대비되네 이 글엔 조롱이 많은 이유가 뭐야", "아니 근데 상식적으로 투표 용지가 부족했다는 게 이해가 안됨", "조롱 많은 거 레전드다 참정권 뺏긴 정당한 항의인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2030 남성 위주 커뮤니티, 선관위+민주당 행태에 "민주주의 무너졌다"
2030 남성 위주 커뮤니티에 지선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자 선관위와 투표 용지와 관련된 게시글이 쏟아졌다.
2030 남성 위주 커뮤니티 누리꾼 B씨는 "선거 결과 상관없이 그냥 여기서 끝났지 뭐"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청장의 발언을 꼬집었다.
B씨는 "2030을 관통하는 아젠다가 공정과 상식인데 민주당의 태도는 이를 정면으로 부정해버린 것"이라며 "저 발언 하나가 정말 오래도록 회자될 거고 국민의힘이 앞으로 X볼을 아무리 차도 이번 사건 넘긴 힘들 것"이라고 평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당 앞에 민주 빼라 독재 운동권 XX들아", "박근혜 탄핵 사유가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기 때문이었다는 걸 기억이나 할까?", "내 인생에 이제 파란색은 죽어도 없을 듯", "계엄에 버금가는 헌정농단", "저렇게 안 늙어야지 진짜", "이게 바로 국힘이 아무리 일을 못해서 내가 민주당 안 뽑는 이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누리꾼들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는 일반 시민들을 내란견 만들어버리니까 불타오른 것", "주인이 시키는 대로 발언한 것", "정원오 말하는 거 한번이라도 봤냐? 저 정도 퍼포먼스는 반장 선거도 떨어진다", "투표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 했다는데 재투표 일말의 고려 가치가 없다라는 건 진짜 어지간한 독재자도 대놓고 말하기 힘들다", "이재명이 정청래 날릴 때 같이 날아가실 듯" 등의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과가 변하지 않더라도 이건 진짜 큰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릴 문제다. 국민의 선거권이 박탈 당한 건데 재투표가 일고의 가치가 없다라는 말을 어떻게 하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것도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한다는 사람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며 "여야를 떠나서 크게 실망했다..."고 적었다.
대다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명백한 부정선거" 목소리 多
이와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정선거와 관련된 게시글이 속출했다. 제21대 지방선거와 관련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둘러싼 각종 추측과 음모론이 확산했다.
4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없다"며 선거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는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게시글 작성자 C씨는 "이번 지선 투표율은 50%대인데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일 투표용지를 선거인 수의 70% 수준으로 발주한다"며 "사전투표용지는 현장에서 출력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당일 투표용지가 부족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표를 만들기 위해 투표용지를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전투표를 조작한 것 아니냐", "설명이 필요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수천 건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증거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다.
실제 투표용지 부족 현상은 지역별 투표율 예측 실패, 특정 시간대 유권자 집중, 추가 물량 수급 지연, 선거인 명부 대비 실제 투표 참여율 차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까지 투표용지 부족이 조직적 부정선거나 투표용지 유출과 관련됐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 일각에서는 "중국 SNS에 선거 결과가 미리 올라왔다"는 주장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SNS에는 중국어로 작성된 게시물 캡처 이미지와 국내 방송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화면을 비교한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6·3 한국 지방선거에 관한 수상한 중국 포스팅이 올라왔다"는 문구와 함께 중국어로 작성된 선거 예측 자료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이미지에는 더불어민주당 계열 후보가 14곳,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2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 "우연치고는 너무 비슷하다", "어떻게 선거 전에 이런 자료가 나올 수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선관위는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례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