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도성훈 후보 "읽걷쓰, AI시대 평생학습으로 확장"…시민 사례도 주목

  • 읽걷쓰전문강사 김현희씨 사례 소개…치매예방과 가족 기억 회복 경험 공유

  • 시민·학생 저자 13만명, 도서 8300여권 성과…AI 융합 교육 브랜드로 확장

사진도성훈 후보 캠프
[사진=도성훈 후보 캠프]
사진도성훈 캠프
[사진=도성훈 캠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재임 시절 인천교육 대표 브랜드로 추진해 온 '읽걷쓰'를 학생 교육을 넘어 성인과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평생학습 정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히며 AI 시대에도 인간의 사고력과 성찰을 키우는 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바오밥'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읽걷쓰 전문강사 김현희 씨의 사례는 읽걷쓰가 학교 교육을 넘어 가족 돌봄과 세대 간 대화의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 씨는 여든을 넘긴 어머니의 치매 예방을 위해 7년 전부터 함께 책을 읽고, 걷고, 글을 쓰는 활동을 이어 왔으며 전주 한옥마을과 전남 목포 유달산 등 여러 장소를 함께 걸으며 어머니의 기억과 삶을 기록했다.

무학으로 알고 지냈던 어머니가 실제로는 목포 유달산 인근 유달초등학교를 다녔다는 사실도 읽걷쓰 과정에서 확인됐고, 해당 학교의 전신인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건물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김현희 씨는 "고향에 내려가 시간만 나면 책을 읽어주고, 쓰게 하며 어머니의 과거 유년시절을 꺼냈다"며 "읽걷쓰가 없었다면 평생 엄마의 유년시절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 후보 측은 이 같은 사례를 들어 읽걷쓰가 단순한 독서 캠페인이 아니라 개인의 기억을 회복하고, 가족 간 대화를 열며 지역의 역사와 삶을 연결하는 평생학습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이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한 읽걷쓰는 읽기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고, 걷기를 통해 신체적 건강과 사유하는 힘을 기르며 쓰기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통합형 교육 브랜드다.

도 후보 캠프는 지금까지 읽걷쓰를 통해 13만1121명의 시민·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5권의 도서가 발간됐으며 학생들의 1인당 일평균 걷기 비율도 3.9% 증가했다고 제시하고 있다.

읽걷쓰를 통해 책을 낸 시민들의 지지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읽걷쓰 활동을 하며 책을 출간한 주성현 씨는 도 후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읽걷쓰가 느리지만 가장 멀리 가는 교육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확산 필요성을 언급했다.

도 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기존 읽걷쓰에 AI를 융합해 '읽걷쓰AI'로 발전시키고,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체계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5세부터 9세까지를 독서 골든타임으로 정해 조기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3~4학년부터는 긴 글 쓰기를 유도하며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는 부모·교사와 함께 안전하게 AI를 접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자기주도적 AI 활용 역량을 키우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읽고 걷고 쓰는 습관을 이어가는 평생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수강료 무상화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후보가 앞서 발표한 8대 핵심 공약에도 읽걷쓰 기반 기본교육 완전 책임제와 AI 융합교육, 글로컬 교육, 포용교육, 교육 균형발전 등이 담겼으며 5개 권역 AI 융합교육센터와 읽걷쓰AI 5개년 계획은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위한 미래교육 기반으로 제시됐다.

캠프 관계자는 "읽걷쓰의 힘은 지식을 많이 쌓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기억을 깨우고, 가족과 세대 사이의 대화를 열며 자기 삶을 스스로 기록하게 만드는 데 있다"며 "도 후보는 AI 시대일수록 인간이 읽고 걷고 쓰며 생각하는 힘을 잃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 평생학습을 잇는 인천형 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AI 주도 시대, 읽걷쓰가 답이다'를 주제로 읽걷쓰 학술대회를 열어 학생·학부모·교직원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고, 올해는 읽걷쓰AI 정책학교 리더 교사 역량 강화와 제물포 AI 융합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와 AI 활용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학교와 지역사회로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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