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대 자르고 가야금 뜯고…세계유산 품은 고령의 1박2일 체험기

  • 대가야 역사·문화 체험과 농촌 봉사활동 연계해 고령 관광 매력 알려

고령군의 ‘GKL 지역상생 볼런투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사진고령군
고령군의 ‘GKL 지역상생 볼런투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사진=고령군]
“낮에는 일손 돕기 땀방울을 흘리고 밤에는 대가야의 숨결을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경북 고령군이 자원봉사(Volunteer)와 관광(Tour)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대안 관광, 이른바 ‘볼런투어’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지난 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고령군 일원에서 ‘GKL 지역상생 볼런투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문화관광재단의 GKL사회공헌재단,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전국에서 모인 관광업계 종사자와 관광 전공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사회공헌형 관광의 진수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350여년의 깊은 전통을 간직한 고령의 대표 명소 ‘개실마을’에 여장을 풀고 인근 농가로 뛰어들어 마늘대 자르기 작업에 손을 보태는 등 농촌지역의 인력난 어려움에 도움을 준 셈이다.
 
이들의 행보는 농가에만 머물지 않고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호흡을 맞춰 마을 우수관 청소와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며 관광객이 지역 생태계를 정화하고 떠나는 선진국형 ‘에코 투어리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처럼 자원봉사의 가치와 대가야의 독보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를 정교하게 엮어낸 고령형 대안 관광 지표는 지자체와 외지인이 함께 생존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관광 생태계’의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볼런투어는 관광과 봉사를 접목해 고령의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고령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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