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세계로배움학교 1만명 확대"…인천형 글로컬 교육 추진

  • 해외탐방·국제기구 교육·온오프라인 교류 결합한 인천형 국제교류 플랫폼

  • 북극 극지아카데미·NASA 항공우주아카데미·국제기구 캠프 성과 확산

사진도성훈 캠프
[사진=도성훈 캠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 학생들이 북극 기후위기 현장과 미국 항공우주 교육, 국제기구 진로교육 등을 넘나들며 세계적 의제를 탐구할 수 있도록 인천형 국제교류 플랫폼인 ‘세계로배움학교’를 1만명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 후보가 제시한 세계로배움학교는 해외 탐방과 국제기구 연계 교육, 온·오프라인 국제교류를 결합해 학생들이 학교 밖 세계 현장에서 배우고 기록하며 성장하도록 설계된 인천형 글로컬 교육 사업이다.

도 후보 재임 기간 세계로배움학교 참여 규모는 2023년 3000명 수준에서 2024년 4000명, 2025년 5000명 수준으로 확대됐고, 도 후보는 차기 임기에는 참여 학생을 1만명까지 늘려 더 많은 학생에게 세계적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로배움학교는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읽고 걷고 쓰는 인천교육의 철학을 국제교류와 연결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경험을 탐구보고서와 발표, 진로 설계로 이어가도록 구성돼 있다.

대표 사례로는 전국 최초로 교육청이 주관한 북극 지역 과학탐사 활동인 ‘인천학생 극지아카데미’가 꼽힌다. 인천 고등학생들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등 극지 현장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식물과 지질, 기후변화 영향을 탐사하며 교과서 속 기후위기를 실제 문제로 체감했다.

극지아카데미에 참여한 이수인 씨는 "얼음이 아닌 녹아내린 땅 위에 서 있는 북극곰을 보며 교과서로만 보던 기후위기를 현실로 체감했다"며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미국 NASA 케네디우주센터를 찾은 항공우주아카데미도 세계로배움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우주 발사기지와 새턴 V 전시,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등을 체험하며 항공우주 분야 진로와 과학기술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했다.

NASA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내에서는 뉴스에 나올 법한 로켓 발사가 미국 현지에서는 일상적인 풍경인 것을 보고 기술적·환경적 차이를 몸소 실감했다"며 "우리나라 우주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배움의 무대는 극지와 우주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독일 통일 유적지 답사를 통한 글로벌 청소년 통일캠프, 송도 국제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기구 인재 양성 캠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국제기구 진로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도 후보의 글로컬 교육 공약에는 세계로배움학교 확대를 비롯해 인천교육감 전형 해외명문 50개 대학 진학 MOU 추진, 국제기구와 외국대학을 연계한 진로·외국어·세계시민교육 확대, K-컬처와 인천-컬처 교육 강화가 포함됐다.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글로컬 교육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도 후보는 이주배경학생 고밀집학교 지원, 권역별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치, 다문화 체험관 조성 등을 통해 인천 학생들이 다양성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성을 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세계로배움학교의 핵심은 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에서 시작한 질문을 세계 현장에서 확인하고 다시 자신의 진로와 삶으로 연결하게 하는 데 있다"며 "도 후보는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과학기술, 평화와 국제협력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를 직접 탐구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인천형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계로배움학교는 2025년 발대식에 탐방단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9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커졌고,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과 지역 국제기구·대학·전문기관이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어 도 후보의 1만명 확대 공약은 기존 탐방형 프로그램을 기후·우주·통일·국제기구·다문화 교육을 아우르는 인천형 미래교육 체계로 넓히는 방향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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