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연안여객터미널서 막판 민심 공략…"인천 섬 1500원 시대 열 것"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방문…섬 주민·관광객과 직접 소통

31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이용객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31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이용객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31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대표 교통복지 정책인 '인천 i-바다패스'를 앞세워 섬 주민과 관광객을 만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백령도와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승봉도 등 서해 여러 섬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모인 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을 돌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인천 섬 이동권과 관광 활성화를 결합한 i-바다패스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유 후보는 시민들에게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백령도, 대청도 등 인천의 모든 섬을 단돈 1500원에 갈 수 있도록 한 유정복"이라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직접 고안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인천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과 섬 주민이 강화·옹진 지역 2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첫 여객선 대중교통화 정책으로, 타 시·도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 후보는 백령도행 승객이 여객선 요금 부담을 묻자 인천시민은 편도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강원·대전·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인천 섬 관광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운임 지원을 확대했다고 안내했다.

이날 터미널에는 주말을 맞아 인천 섬으로 떠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렸고, 유 후보는 대합실을 오가며 "잘 다녀오십시오, 유정복입니다"고 인사하며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동 동선을 넓혔다.

유 후보는 대청도로 향하는 주민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홍어와 우럭을 언급했고, 승봉도와 소이작도로 향하는 승객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당부하며 섬별 특성과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 후보 측은 i-바다패스가 단순한 요금 인하 정책이 아니라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 섬 가치 재발견을 함께 겨냥한 해상교통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 i-바다패스를 본격 시행한 뒤 섬 방문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과 쓰레기 문제, 예매 불편 등 후속 과제에 대해서도 예비선 증회 운항과 관광질서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일부 주민들이 상대 후보의 섬 관련 공약에 우려를 나타내자, 전시성 정책보다 실제 이동비 부담을 낮추고 섬의 생활 여건과 관광 기반을 함께 개선하는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 30분 넘게 이어진 현장 방문에서 시민들은 사진과 셀카 촬영을 요청했고, 일부 청년들은 하이파이브를 청하며 유 후보의 현장 행보에 호응했다.

유 후보는 연안여객터미널 2층 대합실까지 올라가 승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주말 선거운동의 핵심 메시지로 교통복지와 섬 관광 활성화, 시정 연속성을 부각했다.

고주룡 대변인은 "연안여객터미널 방문은 인천의 바다가 관광지가 되기 전에 시민의 생활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일정"이라며 "유 후보는 섬 주민에게는 일상의 이동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더 가까운 바다를 제공해 인천의 해양자원이 생활복지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i-바다패스는 강화군 볼음도·주문도 등 5개 섬과 옹진군 백령도·대청도·덕적도·자월도·이작도·승봉도 등 20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선거 막판 유 후보는 천원주택·천원패스와 함께 i-바다패스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대표 정책으로 내세워 인천 시민의 체감형 성과를 강조할 계획이다.
31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어린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31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어린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