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사내망 '와이파이 7' 전환…'스마트오피스' 고도화

  • 사옥 이동해도 재인증 없는 '전사 단일 IP 체계' 구축

제공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31일 사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차세대 통신 표준인 ‘와이파이 7(Wi-Fi 7·802.11be)’으로 전면 전환하고 인증 방식과 네트워크 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7은 이전 세대(Wi-Fi 6/6E) 대비 이론상 최대 4.8배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성을 구현하는 차세대 무선 표준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메인 사옥의 무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와이파이 7의 핵심 기술을 대거 채택했다.

먼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기존 160MHz에서 두 배 늘린 ‘320MHz 초광대역 채널’을 적용했다. 대용량 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를 넓혀 접속자가 몰리는 밀집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처리가 가능하다.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 주파수 동시 연결 기술과 전송 효율을 20% 이상 높인 ‘4K-QAM’ 기술도 도입했다. 화상회의나 클라우드 기반 가상 업무(VDI) 환경의 안정성을 유선 랜선 수준으로 재구축했다. 

무선 인증 체계와 IP 자동 할당 시스템(DHCP)을 통합한 ‘전사 단일 IP 체계’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사옥별로 무선망이 분리돼 이동 시마다 재인증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용산·마곡·상암 등 사옥 간을 이동하더라도 끊김 없이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번거로운 로그인 절차를 없앤 ‘인증서 기반 자동 접속 체계’로 편의성을 높였고, 보안성을 강화한 ‘방문객 전용 무선망’을 신설해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 환경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확장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인프라를 중앙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설계했다. 올해 주요 사옥에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 뒤, 향후 전국 지사와 사업장으로 와이파이 7 환경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곽효신 LG유플러스 아키텍처랩장은 “이번 와이파이 7 전환은 단순한 속도 개선을 넘어 사내 인프라의 중심축을 무선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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