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스 CEO는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시장이 불균형을 흡수할 능력은 전쟁 초기보다 크게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6월에 들어서고 특히 7월로 갈수록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유가는 미·이란 합의 가능성을 반영해 하락했다. FT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28일 배럴당 93.7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양국이 3개월간 이어진 충돌을 끝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10%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워스 CEO는 실제 공급 차질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봤다.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하루 1200만~1300만배럴의 원유가 세계 시장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해상로다.
그는 “각국 정부가 향후 충격에 대비해 비축유를 다시 채울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 과정은 추가 수요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고 원유 가격이 더 오르면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 상승세가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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