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초지역 인근 안산시민시장 부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며,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단원구 초지동 604-4·604-7번지 안산시민시장 부지의 낙찰자가 최근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매각을 통해 기존 상인 퇴거 지원 약속 이행과 함께 도시 인프라 확충 재원 확보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약 45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개 매각을 진행했다.
개찰 결과 예정가격 1775억원보다 약 2061억원 높은 3836억원에 낙찰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감정평가 기준 대비 약 216% 수준이다.
특히, 이번 부지는 초지역과 맞닿은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초지역은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서해선이 연결돼 있고, 향후 신안산선과 송도발 KTX, 서해선 KTX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고 있어, 서남부권 핵심 교통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계약 체결 이후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인·허가 단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상인들에 대한 지원 절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매각 조건에 퇴거 지원비 121억원 지급 내용을 포함했으며, 낙찰자는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기존 상인 189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초지역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 인근 주민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시장 부지가 정비되면 주변 환경도 좋아지고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교통망 확대와 함께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초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원구 거주 50대 시민도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상황에서 공동주택까지 들어서면 젊은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초지역이 안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오랜 기간 시민시장 운영 종료 과정에 협조해 준 상인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매각 대금은 재정안정화 기금과 도시 기반사업 재원 등으로 활용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 개발과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함께 추진될 경우, 젊은층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연계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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