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전기기기, 韓 수출 주력산업 자리매김…전방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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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최근 우리 수출은 중동 전쟁,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며 "전기기기가 대한민국 수출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을 찾아 전기기기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출은 지난 3~4월 2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변압기와 차단기, 케이블, 전동기 등 전기기기 수출 역시 증가추세에 나타나고 있다. 전기기기 수출은 지난해 1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1~4월에도 3.8%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 등도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여기에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로 글로벌 수요 증대가 이어지면서 올해 역시도 역대 최대 실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전기기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기업들은 국제정세의 불안정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기업활동과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원부자재 등의 공급망 안정화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전기기기를 비롯한 우리 산업이 수출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무역보험 공급을 역대 최대규모인 275조원으로 확대하고 이중 114조원은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원전과 방산, 전기기기 등 중·장기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이행성 보증 등도 향후 5년간 127조원으로 확대한다.

또 전기기기 산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등 수요 증가에 맞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업매칭, 선제적 금융제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국제정세의 불안정 속에서도 우리 전기기기 산업이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주요국 통상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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