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낸 성명에서 "미국이 앞서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공항 인근을 공습했다"며 "현지시간 오전 4시50분 대응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를 보복 조치로 규정했다.
미국은 앞서 호르무즈 인근에서 이란 드론을 겨냥한 작전을 벌였다. 로이터는 미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이 미군과 상업 선박을 위협한 이란의 일방향 공격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섯 번째 드론 발사를 준비하던 반다르아바스의 지상통제소도 타격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이 미군과 상업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를 자국 영토 침해로 보고 맞대응 명분을 내세웠다. 같은 사건을 두고 미국은 방어, 이란은 보복으로 규정하면서 일대 군사 긴장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실제 피해보다 이란이 보복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목표와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맞대응 명분만 더 선명해졌다. 호르무즈 통항 재개와 휴전 협상도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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