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챗GPT 생성]27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지난 22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접수했다. 사무·영업직 구분 없이 전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앞서 연봉 8000만원 이상 주요 직책자 일부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사내 주요 직책자는 40여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SK렌터카 전체 직원 수가 625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 안팎의 인력 조정이 예고된 셈이다. 회사는 내부 매뉴얼에 따라 인력 재배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례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렌터카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996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9%,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실적 흐름도 견조하다.
흑자 경영 상황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SK렌터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최근 롯데렌탈 인수가 무산되자 SK렌터카 재매각 작업에 돌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매각 전 인력과 비용을 줄여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조치로 본다.
앞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2024년 SK렌터카를 약 82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3월 롯데렌탈 지분 6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렌터카 시장 석권에 나섰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에 제동을 걸며 거래가 무산됐다. 지난 18일 롯데그룹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체결한 롯데렌탈 주식매매계약(SPA)이 최종 해지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렌터카 인수 당시부터 시장 평가 금액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는 시각이 있었다"며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 뒤 기업가치를 높여 재매각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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