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美 국무, 호르무즈 해협 "어떤 식으로든" 열릴 것

  • 미국·이란, 카타르에서 합의안 협상 진행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식으로든"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자이푸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어야 하고, 방해받지 않아야 하고, 통행료도 없어야 한다"며 "이는 무엇이든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가능한 한 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곳(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불법적이고 위법적"이라며 "이는 전 세계에 있어 지속 가능할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이란이 전쟁 발발 후 전 세계의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및 무기화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주말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휴전 60일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의 무료 재개방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 체결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현재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중재국 카타르에서 합의안 관련 협상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오늘 카타르에서 일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 초안의 구체적 문구를 두고 여전히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 것 같다"며, 조율 작업이 끝나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에게 위대한 합의가 아니라면 아예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날까지 나흘간의 인도 방문 일정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회담을 갖고 무역, 에너지, 안보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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