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이직과 퇴직 비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SK 하이닉스와 두산에너빌은 퇴직률 1%대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0%대로 두자릿 수 퇴직률을 보였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의 평균 이·퇴직률은 2022년 9.2%에서 2023년 7.8%, 2024년 7.7%로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퇴직률을 공시한 108개사의 최근 3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24년 이·퇴직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상사(4.3%) △통신(4.8%) △철강(5.2%) △조선·기계·설비(5.4%) △보험(5.5%) △에너지(5.5%) 순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4년 1.2%로 이·퇴직률이 가장 낮았다.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이 각각 1.3%로 그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하면서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핵심 인재 유출을 막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삼성전자의 이·퇴직률은 2024년(글로벌 기준) 10.1%로 2022년 12.9%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1%대를 기록한 SK하이닉스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동조합과 반도체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잠성합의안을 도출하며, 현재 노조 투표를 진행 중이다. 반도체 핵심 인재 유출 문제가 일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삼성전자 내 DS(반도체)와 DX(완제품) 부문 간 노노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이외에 △에쓰오일(2.4%) △삼성전기(2.4%) △삼성SDI(2.5%) 등으로 높은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각 산업의 선두 기업들이 2%대 이탈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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