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총장 "AI·반도체 시대 맞아 평택의 미래 비전과 지역혁신 전략 함께 모색해야"

  • 평택대 대학원동서 정책토론회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 열려

  • 미래 전략에 대학·산업계·시민사회 결집...평택형 ANCHOR 체제 구체화

  • AI 중심 대학·지산학연 협력 기반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체계 제안도

사진평택대
이동현 평택대 총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평택이 세계적 반도체 생산기지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지역혁신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는 21일 대학원동 e-room에서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평택형 ANCHOR 체제 지역혁신 정책토론회를 열고 산업 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릴 지역 정주형 혁신모델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중심으로 재구조화되는 정책 변화에 대응해 평택시와 대학, 산업계, 시민사회가 함께 지역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정책학회와 평택시기자단, 평택신문방송언론인클럽, 평택지역신문협의회, 깨어있는시민과의동행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항, 고덕국제신도시, 주한미군기지 등 산업·물류·안보 자산을 동시에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참석자들은 외형적 성장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ANCHOR 추진방안은 지역대학을 혁신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주하는 인재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 정책으로, 지역 특성과 전략산업을 반영한 대학의 역할 확대를 핵심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석환 한국정책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더 이상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대학과 지방정부, 산업계, 시민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ANCHOR 체계가 지역혁신의 핵심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평택이 세계적 반도체 생산기지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지역혁신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총장은 평택대학교가 AI 중심 대학 전환과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IR센터와 DATA+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평택대는 지난해 경기도 RISE 사업에 선정돼 2025년 한 해 20억원,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첨단모빌리티, 물류, 환경, 다문화, 안보 등 평택의 산업구조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평택대와 국제대, 평택시, 평택산업진흥원,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국제교류재단, KG모빌리티, 원익IPS, KOTITI 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지산학연 협력체계도 구축돼 지역혁신 사업의 실행 기반을 넓히고 있다.

패널토론에서는 AI·반도체 산업과 국제도시 조성, 항만 발전, 청년·다문화, 안보·복지 분야별 정책 제언이 이어졌으며 평택이 산업 인프라 중심 도시에서 인재와 기업, 시민이 함께 머무는 혁신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장희선 평택대 교학부총장 겸 RISE 사업단장은 평택형 RISE 사업이 산업과 대학,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반도체·첨단모빌리티·AI·안보·다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정주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완 평택대 AI 융합학과 교수는 삼성반도체 공동 AI 연구소와 데이터센터 유치, 시민 AI 리터러시 교육 확대, 환경·수질·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하며 대학이 지역사회의 장기 혁신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항만 분야에서는 평택항이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산업과 교통, 환경, 생활권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배후단지 개발과 철도·도로망 확충, 물류기업 유치, 제조업 연계 강화가 장기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국제도시 전략과 관련해서는 국제학교와 글로벌 의료·문화 서비스 확충, 고덕·평택항·캠프 험프리스를 연결하는 국제복합 생활권 조성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다문화 청소년 맞춤형 교육과 청년 자유공간 확대, 지역 기반 돌봄 인재양성도 생활 인프라 과제로 다뤄졌다.

이동현 총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AI·반도체 시대를 맞아 평택의 미래 비전과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평택대학교가 지역혁신의 핵심 앵커기관으로서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형 ANCHOR 체제는 기존 RISE 사업의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기반 위에서 반도체·미래모빌리티·안보 등 평택 전략산업과 AI 전환, 항만 물류, 다문화·복지 과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사진평택대
평택대학교는 21일 대학원동 e-room에서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평택형 ANCHOR 체제 지역혁신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진=평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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