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파월, 후임 워시 취임전까지 임시 의장직 수행

  • 연준 "의장 교체기 관례 따른 조치"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 [사진=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케빈 워시 차기 의장 취임 전까지 임시 의장직을 수행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파월을 임시 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현직 의장을 임시 의장으로 지명하는 이번 임시 조치는 의장 교체 기간 이뤄진 이전 관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시가 아직 공식 취임 선서를 하지 않은 만큼 의장 공백을 막기 위해 파월이 한시적으로 의장직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인 미셸 보먼 금융감독 부의장과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이날 이사회 결정과 관련해 공동 성명을 내고 임시 의장의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워시 후보자가 취임 선서를 마칠 때까지 파월의 임시 의장직 수행을 지지한다"면서도 "임시 의장직 기간을 최소 1주일 내지 한 달로 한정해 명시하고, 부득이할 경우 재의결을 통해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부터 연준을 이끌어왔던 파월 의장은 이날부로 의장직 임기를 마친다. 그의 연준 이사직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다.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 종료 후에도 법무부 수사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는 조만간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 연방 상원은 지난 13일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시장에서는 워시가 백악관의 금리 인하 요구와 물가 압력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워시는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의장 자격으로 직접 주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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