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 "청년 의견 정책 반영"…교통비·교육비·주거 지원 확대 약속

  • 청년 40여 명과 간담회…결혼·난임·주거·재무상담 등 건의 이어져

  • 만 20세 청년 하머니 30만 원, 만 19~23세 교통비 연 24만 원 지원 공약

  • 청소년·청년재단 설립, 교산지구 청년주택 공급 건의 등 청년 정책 확대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청년과의 간담회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현재 후보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청년과의 간담회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현재 후보 캠프]
이현재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가 청년 4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결혼·일자리·주거·생활지원 분야 건의를 청취한 뒤 성년축하금과 청년재단 설립 등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열린 청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청년층이 겪는 취업과 주거, 결혼 부담을 지역 정책으로 덜어야 한다는 취지를 밝히며 시장 재임 기간 추진한 청년 관련 제도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일자리과 신설, 청년명예시장 운영, 청년정책특보단제 도입, 취업훈련비 지원, 취업지원 사이트 개설 등을 거론하며 청년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통로를 넓혀 왔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먼저 건의했다. 결혼 축하 지원금의 소득합산 기준을 완화하고, 혼인신고 기념품은 상징성보다 실용성을 고려한 물품으로 바꿔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자연 임신을 준비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검사비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면서, 청년층의 가족 형성 지원이 단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실제 준비 과정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지역 정착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안도 함께 나왔다. 청년 명랑운동회와 ‘설렘원하남’ 같은 청년 교류 행사를 정례화하고, 하남으로 전입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지역화폐, 종량제봉투, 지역안내서 등을 담은 ‘하남 웰컴패키지’를 제공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음식물쓰레기처리기 구입비 지원처럼 1인 가구와 신혼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들이 집을 보러 갈 때 전문가가 동행하고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지원하는 ‘주거 안심 동행 서비스’가 건의됐다.

전월세 계약 경험이 적은 청년층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겪는 정보 격차와 불안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청년 재무상담을 통해 소득 관리, 대출, 저축, 주거비 계획을 함께 점검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간담회에서 다뤄졌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나온 건의에 대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공약으로는 하남에서 만 20세를 맞이하는 청년에게 지역화폐인 하머니 30만원을 지급하는 ‘성년 축하금’을 제시했다. 만 19세부터 23세까지 청년에게 연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미취업 청년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

출산과 양육 지원책으로는 첫째와 둘째 자녀 지원금을 현행 200만원 수준에서 확대하고, 출산장려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는 구상을 제시했다.

조현준 대변인은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주거·생활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공약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의 일자리, 주거, 결혼, 출산 문제가 개별 정책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고 보고, 청소년과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청소년·청년재단’ 설립도 약속했다. 재단 설립 구상은 청년 참여 사업과 취업·교육·상담 지원을 한 체계 안에서 운영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

청년 주거 안정과 관련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교산지구 청년주택 공급을 적극 건의하고, 청년 월세 지원금과 신혼부부 이자대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공직에 있으며 내가 한 말은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일해왔다"며 청년들이 제시한 제안을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다듬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청년들의 참여와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 세대가 정책 수요자에 머무르지 않고 시정의 제안자와 실행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6·3 지방선거 하남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뒤 청년, 교통, 출산·양육 등 분야별 공약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하남시는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 운영을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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