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항공·우주·MRO 첨단산업 거점 공약 발표

  • 경기 북부에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

  • 한국항공대·연구기관·미군 반환 공여지 등 북부 자원 활용

사진추미애 후보 SNS
[사진=추미애 후보 SNS]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경기북부를 항공·우주, MRO, 드론·로봇·피지컬AI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우주, MRO 분야 첨단산업 육성’ 공약을 내고,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미래산업과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공약은 경기북부에 자리한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연구·교육기관과 22개 미군 반환공여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미래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추 후보는 경기북부가 그동안 군사시설과 수도권 규제, 개발 지연 등으로 산업 기반 확장에 제약을 받아왔지만, 항공·우주와 첨단기술 산업을 결합하면 새로운 성장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미래 항공교통과 행성 기지 건설을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항공·우주 장비 유지·보수·정비 기능을 집적한 MRO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드론·로봇·피지컬AI 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미래 항공교통과 행성 기지 건설 실증 테스트베드는 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시험이 가능한 환경을 경기북부에 마련하는 구상이다. 도심항공교통, 광역항공교통, 우주개발 관련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MRO 첨단산업 클러스터는 항공·우주 장비의 유지와 보수, 정비 기능을 집적해 관련 기업과 인력,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로 계획됐다. 장비 운용 안정성을 높이면서 경기북부에 고부가가치 일자리와 기업 유치 기반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드론·로봇·피지컬AI 산업단지는 물류, 교통, 군사, 재난 대응, 제조 현장 등에서 활용도가 커지는 첨단기술을 북부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공약이다. 추 후보는 해당 산업을 미래 항공·우주 산업과 연계해 실증과 생산,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산업 기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와 한준호·이재강·이기헌·김영환·김성회·박상혁 국회의원, 박종승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등이 함께했다.

추 후보는 "항공·우주 분야와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MRO 분야는 첨단산업의 대표주자"라며 "경기북부를 항공·우주, MRO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달성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경기북부를 단순한 개발 대상이 아니라 연구개발, 실증, 제조, 정비, 인재 양성이 결합된 미래산업 거점으로 재구성하겠다는 메시지로 정리된다. 다만 실제 추진을 위해서는 후보지가 될 유휴부지의 활용계획, 군·지자체·중앙정부 협의, 산업단지 지정 절차, 기업 유치 전략, 재원 조달 방안이 구체화돼야 한다.

한편 경기도는 13일 북부청사에서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를 대상으로 특구 지정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8월까지 개발계획 구상과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9월 통일부에 1차 특구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추 후보의 항공·우주·MRO 공약과 평화경제특구 구상이 맞물릴 경우 경기북부 발전 전략은 접경지역 보상과 미래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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