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4827억원…기저효과·보상비용에 전년 比 29.9%↓

  • 별도 기준 영업이익 3139억원…전년 比 21.5%↓

  •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 6000원…연간 최소 배당금 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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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KT가 올해 1분기 일회성 분양이익 기저효과와 고객 보상 프로그램·침해사고 대응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무선·인터넷 사업과 부동산·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KT가 12일 2026년 1분기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9.9% 감소한 수치다. KT 측은 "일회성 분양 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3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 사고 관련 비용이 일부 반영된 탓이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조7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6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보였다. 


유선 사업 매출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3216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즐어난 6402억원, 미디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260억원을 보였다. 반면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554억원을 나타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대형 구축사업 종료 및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8724억원을 실현했다. 

그룹사 실적도 양호했다. 클라우드, 부동산, 미디어 등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KT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통해 공공·기업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의 공정률 확대에 따른 분양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2.9% 늘어난 23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호텔 객실 점유율과 객실 단가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클라이맥스’ 등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유통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탓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5일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을 보였다. 1분기 신규 고객 54만 명을 확보해 총 고객 수는 1607만 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KT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되, 비현금성 및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환원 규모를 산정한다. 이를 통해 일시적 손익 변동이 배당 재원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기존 방향을 유지한다. 특히 2026년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24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며, 배당금 지급일은 6월 11일이다.

이 밖에도 KT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지난 2월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AX Platform Company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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