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편드나"... 삼성 때리기? MBC 멘트 뭐길래

사진연합뉴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사진=연합뉴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최근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과 관련 MBC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에 삼성전자를 겨냥한 듯한 표현이 포함돼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멘트는 최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코멘트다. 당시 앵커는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반도체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임직원들의 땀이 있었지만, 그 뒤에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지원 등 국가의 전폭적인 뒷받침도 있었다”고 말했다.

앵커는 “지금의 삼성전자를 오너만의 것도, 직원들만의 것도 아닌 ‘국민기업’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라며 “어떤 기업도 국민의 이익과 신뢰를 외면한 채 존재하기 어렵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과 중국 현지 직원들의 보너스 요구 문제, 반도체 업황 호황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영 성격의 지상파 뉴스가 특정 방향성을 담은 메시지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게시글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기업이 세금 혜택만 받고 성장한 것처럼 들린다”, “삼성이 국가에 기여한 건 왜 빼냐”, “대한민국 수출 먹여 살리는 기업에 뉴스 클로징으로 훈계하는 느낌”, “방송이 기업 때리기 여론전에 나선 것 같다”, “국민기업이면 국민연금도 지분 있으니 정부 입맛대로 휘둘러도 된다는 논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논란의 핵심은 단순한 기업 비판 여부보다 뉴스 프로그램 클로징 멘트 형식으로 특정 가치 판단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적절했는지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도와 논평의 경계가 흐려진 것 같다”, “뉴스 마무리 멘트가 사실상 사설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를 둘러싸고 성과급, 노사 갈등, 글로벌 경쟁력, 국가 지원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가운데 이번 MBC 클로징 멘트 논란 역시 단순 방송 논쟁을 넘어 국내 산업과 대기업 역할을 둘러싼 여론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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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펨코 댓글 베스트를 사진찍고 저게 대세여론인듯이 기사 쓰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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