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신임검사 134명 임용...경력직 대폭 확대 및 조기배치

  • 5개월간 실무교육 마친뒤 배치...경력 법조인 2개월 교육

7일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정부청사에서 신규 검사 임용식이 열렸다
7일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정부청사에서 신규 검사 임용식이 열렸다.
법무부가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86명과 경력법조인 48명 등 총 134명을 신임검사로 임용했다.

7일 법무부는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임관식을 통해 신임검사들을 임관했다. 이번 임용은 검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년보다 선발 절차를 앞당기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임용된 134명의 신임검사 중 86명은 올해 발표된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들로,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실무기록평가, 인성검사, 직무 및 조직역량평가 등 엄격한 다단계 검증 과정을 거쳤다. 성별 비중은 남성 41명, 여성 45명으로 여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경력법조인 출신 검사의 비중이다. 올해 임용된 경력직 검사는 총 48명으로, 지난해 24명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났다. 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3명에 불과했던 선발 인원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수치다.

법무부는 검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부처, 법원, 로펌, 금융감독원, 경찰,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대거 흡수했다.

법무부는 급증하는 형사 사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력직 선발 절차를 예년보다 3개월가량 앞당겼다. 이는 현장의 검사 부족 호소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력직 임용자들은 최근 2주간의 명단 공개를 통해 투명한 검증 과정을 마쳤으며, 남성 31명과 여성 17명이 최종 선발됐다.

임관식에 참석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임 검사들에게 법 집행의 공정성과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 각계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임용된 신임 검사들은 즉시 법무연수원에 입소하여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기간은 출신 배경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제15회 변호사시험 출신 검사들은 약 5개월간 검찰청 실무 수습을 포함한 강도 높은 교육을 이수한다. 반면 이미 실무 경험을 갖춘 경력법조인 출신들은 약 2개월간의 집중 교육을 거친 뒤 곧바로 직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검찰에 합류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수사와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법조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여 국민에게 수준 높은 형사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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