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휴전 기간 중 또다시 레바논을 상대로 대대적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종전 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공습 사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전투기와 무장 드론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 위치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정예 군사 조직인 '라드완'을 집중 타격한 가운데 최소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헤즈볼라 역시 무장 드론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군에 반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 휴전 중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것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등의 중재 하에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의 휴전 기간을 가졌고 이후 지난달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3주간의 추가 휴전에 합의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 2일과 5일에도 레바논에 공습을 가하는 등 무력 충돌이 줄곧 이어졌다.
로이터는 "이란과 미국이 종전 협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던 차에 이번 공습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중단시켰던 휴전 협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휴전 후 일각에서 제기되던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평가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니콜라스 블랜포드 연구원은 "아운 대통령이 네타냐후와 악수를 하는 장면은 레바논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충돌은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2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을 재개하며 시작됐다. 이에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는 약 2700명이 사망하고 120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스라엘 역시 17명의 군인과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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