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힘 선택은 대구 추락" 김부겸, 경제 심판론 정면 승부

  • 엑스코 대규모 결집…"지금이 대구 바꿀 유일한 기회"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필승 전진대회 사진김부겸캠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필승 전진대회. [사진=김부겸캠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일 "국민의힘을 또 한 번 선택하면 침체와 추락의 날들이 계속된다"며 경제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필승 전진대회에서다. 선거를 30일 앞두고 던진 이 한마디는 대구 정치판에 선명한 전선을 그었다.
대구 민주당 지지율 30%…"시민들 이미 준비됐다"
김 후보는 직구를 날렸다. "이번 선거를 '누가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또 한 번 국민의힘을 선택하면 침체와 추락이 계속되지만, 김부겸을 선택하면 새로운 도약의 시대가 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들에게도 "우리를 살려달라고 호소하지 말고, 우리를 써주시면 대구를 멋지게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하자"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수치로 자신감을 뒷받침했다. 대구 민주당 지지율이 김대중 8%→노무현 18%→문재인 22%→이재명 23%를 거쳐 이제 30%까지 올라섰다는 것이다. 그는 "여론조사가 대구시민들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중앙당과 지지층을 향해 날 선 요청도 던졌다. "'2찍들 고생해 봐라'식 댓글 하나가 대구에서 뛰는 동지들이 아닌 상대 당을 돕는 행위"라며 "대구시민에게 상처 주는 발언을 삼가달라"고 촉구했다.

이를 두고 대구 지역 정치 관계자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캐스팅보트(결정적 표심)는 중도층"이라며 "김부겸 혼자만의 힘으로는 그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김부겸이 중앙당에 신중한 언행을 공개 요청한 것은 엄살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할 경고"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기초 후보 총출동…"이번엔 반드시 바꾼다"
권칠승 국회의원은 "지금이 대구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동구청장 신효철 후보는 "4번째 선거다. 이제는 연습이 아닌 실전"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전진대회는 최연소 출마자 주경민·김민주 후보가 '민생 회복·현장 중심 정치·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담은 필승 결의문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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