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장동혁 사과·추경호 "경제 대개조"…대구 개소식 후끈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 사진권용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 [사진=권용현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수성구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장동혁 대표가 공천 갈등에 대해 대구시민에게 공개 사과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고, 추 후보는 '1조 원 창업 펀드' 등 4대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추경호·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TK 행정통합과 통합 신공항을 공동 비전으로 내걸고 '원팀' 연대를 공식화했다.
 
장동혁 "모든 게 당 대표 잘못"…캠프 추산 7700명 집결
이날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윤재옥·이인선·김상훈·강대식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지역구 전·현직 의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공수해온 '승전고'를 울리며 행사가 시작됐고, 캠프 추산 7700여 명이 몰리며 전당대회급 열기를 띠었다. 다만 공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장동혁 대표는 축사에서 "공천 과정에서 대구시민에게 상처와 걱정을 드렸다. 모든 게 당 대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의 결정에 헌신해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추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대구에는 정치시장이 아닌 경제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 후보가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경제 위기 긴급 대응 조직 수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의 플러스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추 후보는 △AI·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 메카 육성 △청년 리쇼어링(해외 인재·일자리의 국내 복귀) 프로젝트 가동 △1조 원 규모 창업 성장 펀드 조성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을 통한 대기업 유치 등 4대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구경제 大개조(대규모 구조 전환)로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TK 원팀 3대 비전 선포…조작기소 특검 정면 비판
추경호·이철우 두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TK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 △보수 승리를 3대 공통 비전으로 선포하며 공동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철우 후보는 "6·25 때 대한민국을 지킨 것은 대구·경북이었듯 이번에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추진을 직접 겨냥해 "균형이 깨진 권력은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구가 민주주의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보수 지지층의 총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예상을 웃도는 인파가 몰리며 보수 결집세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구 지역 현역 국회의원 대다수가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이들의 조직이 본격 가동되면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국민의힘이 압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소식 이전까지 '김부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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