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하정우 전 AI 미래기획수석을 영입하고,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부 발탁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출신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 영입식에서 "하GPT로 불리는 하 전 수석은 제가 삼고초려를 넘어 삼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셔오고 싶었던 인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전 전 대변인에 대해 "지방에서 나고 자라 균형 발전에 절실한 마음을 가진 유능한 분"이라며 "저희가 이미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하 전 수석과 전 전 대변인을 향해 "꼭 승리해 달라"고 당부하며 공천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에서 인재 영입, 내부 발탁, 기존 인사 재배치까지 총 3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하 전 수석은 인재 영입, 전 전 대변인은 내부 발탁이라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갑, 전 전 대변인은 충남 아산을 출마가 거론된다. 이 자리에도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과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이 함께했다.
정 대표 발언 이후 하 전 수석은 "어무이·누나·행님·친구들이 있는 따뜻한 내 고향 부산으로 돌아가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금이 대전환과 대도약의 골든타임이다. 피지컬 AI를 활용한다면 부산이 글로벌 해양 AI의 최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전 대변인은 "저는 교사, 변호사,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늘 연결이 있었다"며 "이제는 직접 국민과 마주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민주당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인천 계양을)과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근무했던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경기 안산갑)을 전략 공천한 바 있다. 하 전 수석과 전 전 대변인의 공천이 확정되면 이 정부 출신은 4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는 총 14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리고 있다. 이 대통령 취임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사임, 당선 무효형 등으로 인해 기존에 확정된 5곳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출마로 인한 공석이 9곳이다. 이 중 13곳이 민주당이 차지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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