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치솟자 '근거리 턴'…中·日 20만명, 황금연휴 맞아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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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부담에 단거리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중국과 일본 관광객 20만명이 이번 노동절·골든위크 '슈퍼 연휴'에 한국을 찾는다. 정부는 촘촘한 맞춤형 마케팅을 총동원해 1분기의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5월 1일 노동절 전후로 이어지는 3국의 황금연휴 기간 일본인 8만~9만명, 중국인 10만~11만명 등 총 18만~20만명의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28일 예측했다. 올 1분기 일본과 중국 방한객은 각각 94만명(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145만명(29% 증가)으로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 잡는 일본… 규슈는 부산으로

일본 골든위크(4. 29~5. 6)를 겨냥한 핵심 전략은 '가족'과 '지리적 이점'이다. 문체부는 진에어, 에어부산 등과 손잡고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항공료 1000~2000엔 할인과 위탁수하물 5㎏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면세점·백화점 할인권은 물론 제주 스누피 가든 등 맞춤형 관광지 추천으로 체류 기간 내 소비를 촉진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부산행 페리와 항공편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지금이야말로 부산' 캠페인을 가동한다. 크루즈 선상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40~50% 할인해 체감 물가를 낮췄다. 30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는 한류스타 황민현이 출격하며, 5월 1일 일본 마이니치방송(MBS) 특집 방송을 통해 주말 1박 2일 여행 수요를 강하게 자극할 예정이다. 5월 2일과 3일 청주공항에서는 전세편 탑승객 대상 환영 행사도 열린다.

◆ "최단거리 매력 돋보인다" 중국발 크루즈 4편 입항

중국 노동절 연휴(5. 1~5) 동안에는 단거리 여행지로서 한국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연휴 기간 한국에 기항하는 크루즈만 4편에 달한다. 산둥 지역 여행사에 따르면 한-중 최단 거리 노선 모객량은 전년 대비 30~60% 수준으로 뛰었다.

문체부는 상하이-김해 직항 이용객을 위해 김해공항 입국장에 환대 부스를 차리고 지역 관광 재방문 유도에 나선다. 룰렛 행사를 통해 △해운대 'K-뷰티 올인원 코스' △광안리 '오션 액티비티 코스' 체험권과 동남권 4개 도시(부산·울산·포항·창원) 기념품을 푼다. 홍콩익스프레스와 공동으로 홍콩-지방공항(김해·대구·제주) 노선 항공권 할인도 진행해 광저우 수요까지 지역 관광으로 끌어온다는 복안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2월부터 매주 관광 상황실(워룸)을 가동해 여건 변화에 선제 대응해왔다"며 "국제관광 수요 위축 우려에도 골든위크와 노동절을 잘 살려 방한 관광의 성장세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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