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보안 콘퍼런스인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6)'가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보안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정보보호 행사다.
이번 ISEC 2026은 ‘AI로 구현하는 자율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최근 보안 분야에서는 시스템 접근 권한을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관리 과제가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계정과 권한을 통제했다면, 이제는 비인간 계정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권한 관리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접근 제어와 감사 체계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제로 터치 보안’ 개념이 확산되면서,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보안 운영 방식의 재정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공격자 역시 AI를 활용해 자동화된 공격과 고도화된 침투 기법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어, 방어 체계 역시 이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석 규모는 약 1만 명 수준으로 예상되며, 보안 실무자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공공·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ISEC 2026은 국내 보안 산업 전반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CISO협의회가 주관하는 ‘CISO 역량강화 워크숍’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후원하는 ‘CPO 워크숍’이 각각 약 1,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최신 보안 정책과 조직 내 보안 리더십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및 지방자치단체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정책 협의회 운영 설명회도 마련된다. 공공부문 보안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실습형 유료 트레이닝 코스도 운영된다. 해당 과정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사이버 위협 예측 등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ISEC 2026 조직위원회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AI 에이전트 확산은 보안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흐름”이라며 “자율보안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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