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본격화…경제성 확인

  • 인천시, 사전타당성 조사서 B/C 1.45·PI 1.07…사업성 확보

  • 송도 도심 서킷 4.96㎞ 구상…공항·지하철 접근성 강점

  • 대회 기간 30만~40만명 유입 기대…관광수익 5800억원 전망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F1 그랑프리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F1 그랑프리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과 수익성을 확인하면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16일 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5년간 대회 개최를 가정한 분석에서 비용대비편익(B/C) 1.45, 수익성지수(PI) 1.07이 나와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 대회 유치 승인 절차를 협의하고 민간사업자 공모·선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후보지는 송도 달빛축제공원 일원이다. 인천시는 인천대교와 워터프런트, 센트럴파크 경관을 갖춘 데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접근성도 뛰어나 시가지 서킷 입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시가 구상한 레이스트랙은 약 4.96㎞ 규모로, 대회 기간 3일 동안 30만~4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입과 5800억원 규모의 관광수익, 4800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F1 그랑프리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F1 그랑프리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의 F1 유치 작업은 2024년 4월 공식화됐다. 유정복 시장은 당시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를 찾아 포뮬러 원 그룹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고, 같은 달 16일에는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방문해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며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인천시는 4월 23일 전담 유치단을 꾸리고 업무협약 체결 계획 등을 논의하며 추진 체계를 갖췄다.

이번 F1 유치 구상은 인천시가 내세운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 투자유치 활성화와 글로벌 브랜드화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고, 이후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국제행사 유치에 속도를 내왔다.

2026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송도가 확정됐고, 시는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의 마이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유치 경쟁력을 높여왔다. 2024년 인천에서 열린 마이스 행사는 6827건으로 전년보다 16.5% 증가했고, 참가자는 약 320만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7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F1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와 관광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F1 그랑프리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도시 브랜딩과 관광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6.1% 수준인 인천의 방한관광객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인천을 공항만 거쳐가는 곳이 아닌 세계인이 방문하는 목적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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