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16일 춘천서 개막…옥태훈 vs 장유빈 격돌

  • 제네시스 대상 출신인 옥태훈과 장유빈의 우승 경쟁 주목

  •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 타이틀 방어 도전

  • 박상현, KPGA 투어 첫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 도전

옥태훈 사진KPGA
옥태훈. [사진=KPGA]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3년(2027~2029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 대회는 2014~2019년, 2021~2026년까지 12회째 KPGA 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1회째 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2025년과 2024년 각각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며 투어를 호령했던 옥태훈과 장유빈의 우승 경쟁이다.

지난해 우승 3회를 포함해 18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기량발전상 등을 석권한 옥태훈은 "지난해 너무 좋은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올해도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 하지만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해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즌 목표는 전 대회 컷 통과와 시즌 3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퍼트가 정말 안 됐다. 퍼트를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리감이 안 맞아서 그랬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년 2승을 거두며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던 장유빈은 2025시즌 종료 후 LIV 골프로 진출했다가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장유빈은 "올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매 대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샷 감각과 경기력 회복에 집중했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장유빈 사진KPGA
장유빈. [사진=KPGA]
 
그러면서 "시즌 첫 대회인 만큼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준비한 부분들을 경기에서 잘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좋은 흐름을 만들고 첫 대회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주목된다. 김백준은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투어 데뷔 19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목표로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꼽은 김백준은 "처음 맞는 타이틀 방어전이라 설레는 마음도 들고 동시에 긴장도 된다. 첫 우승을 했던 코스인 만큼 기억이 좋다.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며 "지난해 2년 차 징크스 없이 시즌을 잘 보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러나 비시즌을 잘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주최사 후원 선수인 김홍택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주 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김홍택은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 기대가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허리 부상으로 대회를 다 마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만큼 올해는 더 신경 써서 몸 관리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획득 상금 부문 1위 박상현은 KPGA 투어 첫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총 235개 대회에 출전해 58억9372만4057원의 상금을 누적한 그는 60억원 고지까지 1억627만5943원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상현은 지난해 2승을 수확하며 20년 만에 KPGA 투어 40대 다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승자 출신인 문도엽, 배용준, 박성국, 전가람, 최승빈, 김재호 등이 2026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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