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바꾼 뒤 대박?"…풍수지리와 함께 소환된 스타들

  • 이사·배치 변경·분수 설치까지…스타들 풍수 포인트 정리

왼쪽부터 배우 진서연 류진 김남주 최화정 사진앤드마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SBS 파워FM 파워타임 계정
왼쪽부터 배우 진서연, 류진, 김남주, 최화정 [사진=앤드마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SBS 파워FM '파워타임' 계정]


풍수지리의 효험을 단정할 순 없지만, 연예계에선 새집을 고르거나 집 안 배치를 손보는 과정에서 풍수를 고려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진서연이 이사 과정에서 풍수를 고려했다고 밝혔고, 방송인 최화정은 역술가를 집으로 초대해 현관과 거실 배치를 점검받았다. 배우 김남주 역시 집 안에 물을 들이는 이유로 풍수 이야기를 꺼냈다. 스타의 거주 공간이 주거를 넘어 '운'과 '기운'의 서사까지 입는 모양새다.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배우 진서연 사진MBC 라디오스타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배우 진서연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장 최근 사례는 진서연이다. 그는 2026년 3월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올해 대운이 풀릴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제주도에서 집을 옮겼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산방산이 바로 보이는 새집에 대해 "기운이 진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팥 2kg을 준비해서 온갖 군데 다 뿌렸다. 이사 전 쌀통에 새 쌀을 넣어서 그 집에 전날 갖다놓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풍수지리에 관심을 드러낸 배우 진서연 사진MBC 라디오스타
풍수지리에 관심을 드러낸 배우 진서연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류진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 영상 캡처
[사진=류진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 영상 캡처]


배우 류진도 새 보금자리를 공개하며 풍수 화제를 더했다. 류진은 2025년 7월 청라 집을 떠나 새집으로 이사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했고, 같은 해 10월 집들이 영상에서는 장인어른이 새집을 살핀 뒤 "부자 되는 집"이라고 평가했다. 장인어른은 방향과 침실 구조를 언급하며 풍수적으로 좋은 집이라고 이야기했고, 류진은 이에 반응하며 웃음을 보였다.

최화정의 경우는 '풍수 점검'이 콘텐츠가 됐다. 최화정은 2020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파트로 이사했고, 2026년 1월 새해를 맞아 역술가 박성준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직접 "집 풍수지리를 보고 팁을 듣고 싶다"고 말했고, 박성준은 현관과 거실, 소파 위치 등을 살핀 뒤 "풍수적으로 좋은 구조"라고 평가했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숲과 한강을 함께 조망하는 전용 204㎡(77평) 규모로, 2024년 비슷한 면적대가 109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최화정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사진=최화정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캡처]

김남주는 풍수를 이유로 집 안에 '물'을 들인 사례다. 지난해 6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남주는 삼성동 주택 정원에 놓인 '100년 된 프랑스산 분수'에 대해 "집에 물이 많으면 좋다는 풍수지리를 듣고 들여왔다"고 이야기했다. 이 분수는 김남주 집에서만 20년째 사용 중이라고. 김남주의 주택은 2003년 김남주 명의로 20억원에 매입됐고, 현재 매매가는 160억~170억원대로 알려졌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풍수는 꼭 이사와 함께만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2017년 비틈TV 웹 예능 '10PM 시즌3-김풍 주호민의 풍기문란'에서는 철학박사 조규문이 서장훈의 집을 보고 '풍수지리를 가장 잘한 스타 1위'로 꼽았다. 그는 바닥 색감과 소파 배치, 화장실 관리 상태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같은 방송에서 박나래, 수지, 다니엘 헤니의 집도 함께 언급됐지만, 평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인테리어에 그쳤다.

이처럼 최근 연예계에서 집은 평수나 시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스타 본인이나 가족, 전문가의 입을 통해 "기운이 좋은 집", "재물이 들어오는 구조", "풍수적으로 괜찮은 배치" 같은 표현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풍수의 실제 효험과는 별개로, 새집 공개와 이사 콘텐츠를 설명하는 하나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는 점만은 확실해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