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지·산·학 혁신 가속...AI 스마트 캠퍼스 구축

  • 용당캠퍼스 입주기업 '상승세'...매출 31% 늘고 1600억 수출 성사

  • 삼성전자와 국내 최초 AI/DT 솔루션 구축 협력

용당캠퍼스사진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사진=국립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가 지역 밀착형 혁신 사업인 라이즈(RISE)를 통해 입주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손잡고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며 '지·산·학 협력'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일환인 ‘캠퍼스 기반 지역 활성화’ 과제를 통해 용당캠퍼스를 지·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고도화한 결과, 뚜렷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직접 지원을 받은 49개 기업에서 89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특히 19개 핵심 기업은 매출이 271억원에서 354억원으로 약 31% 급증했다. 초기 창업 단계부터 투자 유치(IR), 마케팅, 기술사업화(R&BD)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 효과로 해석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글로벌 진출 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전시회 참가와 테크 밋업 등을 지원한 결과, 지난 한 해에만 총 3건, 약 1600억원 규모의 수출 확약을 성사시키며 지역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경대는 내실 있는 기업 지원에 이어 캠퍼스 환경의 디지털 전환(DX)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학은 지난 7일 삼성전자와 MOU를 체결하고 AI 및 디지털 트윈(D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캠퍼스 솔루션'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가 대형 건물에서 검증한 15~18%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캠퍼스 단위로 확장하는 첫 시도다. 복합 연구시설과 강의동이 밀집된 대학 환경에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연캠퍼스 5개 건물에는 △통합 빌딩 운영 플랫폼 'b.IoT' △클라우드 기반 유지보수 'SmartThings Pro' △가상 3D 모델링으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DT 솔루션' 등이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산학 협력의 범위도 한층 넓어진다. 양측은 ‘AI융합혁신원(가칭)’을 설립해 냉동공조·건축·소방공학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과 연계해 실무형 인재 양성까지 이어가는 구조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라이즈 사업을 통한 기업 성장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며 "AI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캠퍼스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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