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회담하고 안보 및 국방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회담이 이뤄진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정상회담에 앞서 UAE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만나고, 현지 안보·국방 관계자들과도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경험을 통합함으로써 UAE의 영공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지난 4년간 공격 속에서 "적의 드론과 미사일을 높은 비율로 요격할 수 있는 방어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체계적인 접근과 경험의 통합이 우리가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방공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걸프 지역과의 안보 협력을 연이어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 5개국에 드론 요격 부대를 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배치된 우크라이나의 드론 대응 설비를 공습했다고 주장하며, 걸프 지역에 자국산 드론 방어 기술을 전파하려는 우크라이나를 견제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UAE 방문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군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군인 21명이 주둔 중이던 두바이의 우크라이나 대(對)드론 시스템 저장고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항공우주군·해군 합동작전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헤오르기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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