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또 1510원대 노크…미·이란 협상 교착에 3거래일째 상승 外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508.9원에 낮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69.2원(4.59%)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해 투자자가 안전자산인 달러화로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환율은 앞서 지난 23일 1517.3원(주간거래 종가)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4일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25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돼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이란에 타격 경고…석유 장악론까지 꺼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이란을 향해 군사 압박과 협상 메시지를 동시에 내놨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타격은 10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언급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유조선 10척의 해협 통과를 허용한 일을 두고 미국에 대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전했다.
주담대 금리, 2년3개월 만에 최고…가계대출 금리는 하락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4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해 10월(4.24%)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반면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32%로 전월 대비 0.03%p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3년 11월(4.48%) 이후 최고치다.
담뱃값 1만원대로 인상 가능성…정부, 주류 세금 부담도 검토
정부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담뱃값 인상과 주류 부담금 적용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점으로 담은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주류 소비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가격 정책도 함께 검토된다. 온라인의 '술방'(술 마시는 방송) 등 음주를 조장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의 주류 접근에 대한 관리·감시도 강화한다. 주류 광고 규제도 확대한다.
모병제 꺼낸 李 대통령 "스마트 강군 전환 필수적"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속도감 있는 국방 개혁을 주문하면서 '선택적 모병제 필요성'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또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요소인 것은 맞다. 그러나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감과 결의를 가져달라. 그런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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