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25일 관내 보온재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원자재 수급 상황과 생산 차질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의 위기 수준을 확인했다. 단순 점검을 넘어 공급망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LNG 관련 공급 불안 보도 직후 이뤄진 것으로, 시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산업 현장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원자재 입고 현황과 재고 수준, 가격 상승 추이를 직접 확인하며 관련 부서에 상시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 체계 유지를 지시했다.
화성시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6.4%가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74.1%는 한 달 이내 조업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응답해 단기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들의 상황은 이미 ‘경고 단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이날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는 원료 수급 차질과 가격 급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자금 지원 없이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화성시는 이번 대응을 통해 지역 제조업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기업 경영 안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중앙 차원의 비상경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화성특례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업인들이 당장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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