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시는 정책 환경 변화와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택시는 AI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선도적인 AI 기반 행정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사례 검증, 타당성 분석, 자료 확보 등을 위해 용역과 외부 조사에 의존해 왔으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평택시는 AI를 활용해 행정업무와 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3개 부서의 AI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미래전략과는 공무원 출장 중 촬영한 주행 영상을 활용해 도로 파임(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을 자동 감지하고 지도에 매핑해 빠른 복구와 현황 관리가 가능한 AI 시스템을 소개했으며 다른 지자체 용역 대비 최소 10억~최대 1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AI 전면 확대 방침은 갑작스러운 조치가 아니라 평택시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시와 평택복지재단, 평택산업진흥원 등 18개 기관·부서가 참여한 ‘평택시 인공지능(AI) 비전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산업·도시·농업·보건복지·교육·행정 등 6개 분야에 걸친 AI 비전 설정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당시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AI 비전 수립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행정 전반에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AI 행정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장선 시장도 당시 "AI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이면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발대식에서는 ‘평택시 AI 산업 육성 기본계획’ 중간보고도 함께 진행됐고, 정장선 시장은 "시민과 기업, 전문가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시 정책에 반영해 평택시를 AI 산업의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의 AI 행정 실험은 공직사회 내부 역량 강화에서도 이어져 왔다. 시는 2024년 10월 공직자를 대상으로 선도적 AI 행정 교육을 실시했는데, 당시 교육의 핵심은 평택시 직원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개발한 회계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평택시는 AI가 기존 방식과는 다른 신속한 결과 도출과 비용 절감, 다양한 정책 대안 제시 측면에서 행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대안임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AI 활용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 강화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책 오류 최소화도 주요 장점으로 제시됐다. 시는 다음 달 ‘AI 혁신 행정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실제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제는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정책 대안을 도출하고 정교한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전 부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고 행정 전 영역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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