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평년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월 말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제주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를 방문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으로 추진됐다. 당시 현장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이동노동자들의 폭염기 고충을 들은 김 장관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실질적이고 전국적인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다가오는 폭염대책 기간 동안 이동노동자 대상으로 총 50만병의 생수를 공급한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와 협력해 제주삼다수 30만병을 후원하며 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예산을 편성하여 20만병을 지원한다. 폭염 예방 물품인 '쿨키트 세트(쿨토시, 쿨패치 등)'도 무상 지원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지난 1월 제주에서 들었던 이동노동자분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내놓은 발 빠른 응답"이라며 "뙤약볕 아래서 마시는 시원한 물 한 모금은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온열질환을 막는 가장 확실한 예방약이자 노동 존중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청정 자원인 제주삼다수가 전국 이동노동자분들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생수 나눔 모델이 전국적인 상생의 마중물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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