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예비후보, 강기정 발언 '망언' 규탄…목포대 의대 설립 공약 촉구

  • "의대·대학병원 순천 설립은 서남권 생명권 외면"

  • "골든타임 놓치는 서남권 현실 외면…35년 숙원 반드시 목포로"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선에 나선 강기정 후보의 ‘의대 및 대학병원 순천 설립’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발언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김옥현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선에 나선 강기정 후보의 ‘의대 및 대학병원 순천 설립’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발언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사진=김옥현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선에 나선 강기정 후보의 ‘의대 및 대학병원 순천 설립’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발언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18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대 설립 문제를 특정 지역으로 단정하는 것은 서남권 주민을 철저히 외면한 발언”이라며 “이는 35년 숙원과 생명권을 짓밟는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강 후보가 지난 16일 순천에서 ‘의대 정원과 병원 위치 논쟁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발언한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며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을 우롱하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즉각 발언을 철회하고 서남권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민주당 경선 참여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오는 6·3 지방선거 이전까지 국립목포대학교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을 공식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의대 설립 논란의 배경에 대해 “당초 국립 의대 설립 대상은 목포대학교였다”며 “21대 총선 당시 민주연구원장의 순천 방문과 정책협약이 동서 갈등을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원래의 방향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남권의 의료 현실을 강조하며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남권은 신안·진도·완도 등 전국 유인도서의 약 42%가 집중된 지역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은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기준 치료 가능 사망률은 동부권이 약 42%인 반면 서남권은 50%에 달한다”며 “이는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논의 속에서도 주청사 문제조차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와 대학병원까지 동부권에 설치하겠다는 주장은 서남권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역 균형발전이 아닌 지역 소멸을 부추기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립목포대학교의 준비 상황도 강조했다.
 
“목포대는 송림캠퍼스 등 의대 설립을 위한 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로, 36년 숙원을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제는 정치적 논쟁이 아닌 실행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민사회 결집도 제안했다.
 
“정의당을 비롯한 각 정당과 환경단체,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국립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추진 범시민연대’ 구성을 제안한다”며 “서남권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홍률 예비후보는 “목포권 의대 설립은 단순한 지역 이익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35년 숙원을 반드시 완수해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