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기세곡천 정비 사업이 10년에 걸친 공사를 끝내고 마무리됐다. 기후 위기에 따른 극한 호우에 대응하고 주민 친화적인 수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달성군은 옥포읍 반송리에서 간경리 낙동강 합류점까지 이어지는 ‘기세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최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시·군비를 포함해 총 362억원이 투입됐다.
2016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기세곡천 전체 8.8㎞ 구간을 대상으로 정비가 이뤄졌다. 달성군은 이 가운데 3.93㎞ 구간에 제방을 새로 쌓거나 보강하고, 노후 교량 5곳을 신설하거나 전면 교체했다. 또 하천 수량 조절을 위해 가동보 4곳을 설치하는 등 하천 기반 시설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번 사업으로 기세곡천은 시간당 76.3㎜ 이상의 비가 내리는 ‘100년 빈도’의 폭우에도 하천이 넘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을 걱정해야 했던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달성군은 치수 기능 강화와 함께 주민을 위한 수변 공간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군은 대표 관광지인 송해공원과 연계한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유지용수 시설을 설치해 기세곡천 일대를 일상적인 여가·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송해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동선이 기세곡천까지 확장되면서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랜 기간 공사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 준공으로 수해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함과 동시에 기세곡천이 송해공원과 어우러진 수변 명소로 거듭나 달성군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내 취약 하천을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난 청정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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