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문제 등을 두고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 내용의 상당 부분이 북한 문제에 대한 제 견해를 여쭤보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지도자(트럼프)라는 말씀을 자주 한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바로 보좌관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찍은 사진을 갖고 오라고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면서 내 의견을 물었다"며 "그 질문에 대해 제가 몇가지 얘기를 드렸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기본적으로 북한, 김 위원장과 대화한 유일한 서방의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피스메이커로서 유일한 역량을 지닌 리더라고 생각한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제 언급에 대해 굉장히 의미 깊게 생각하고 만족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총리는 또 "제가 구두로 드린 판단과 의견을 조금 더 자세히 영문으로 메모해서 미국을 떠나기 전에 전달해도 좋겠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해서 곧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와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말 방중 계기 북미대화 추진의 단초로 연결될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때 김정은 위원장과 세차례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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