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공장은 최대 5만5000t까지 확장이 가능한 부지에 조성되며, 향후 수주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하위 규정으로 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신설했으며, 유럽은 CRMA(핵심원자재법)를 통해 전략적 원자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공급망 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한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을 이끌어온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공장이 들어서는 베트남은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력망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을 추진하며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EU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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